방콕꾸러미 A형 받자마자 아이들이 달려들어서 열어보았습니다.

아이들용 일회용(부직포) 마스크는 KF가 아니라 숨쉬기 편해 집앞에 잠깐 나가서 햇빛 볼때 씌우면 좋을것 같습니다.

놀이방법 안내종이, 유아교육진흥원 홍보용지, 뱃지, 줄, 사과 콩주머니, 애벌레 만들기세트, 가면놀이도 들어있습니다.

꾸러미 받으면 어떻게 놀아야 되나, 고민했는데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어서 편하네요.

첫째가 8살, 둘째가 5살인데, 첫째는 바로 설명서 보더니 하나씩 다 해보자며 먼저 제안했습니다.

가면 만들기부터 시작했는데, 첫째는 좋아하는 색 하나로 휙 다 칠해버리고

둘째는 여러가지 색을 골라 조금씩 색칠했습니다.

남매를 키우다보니, 작은 것에서 부터 차이가 느껴집니다.

설명서대로 다 해보다보니, 줄과 사과 콩주머니는 여러가지 놀이로 변형 가능하더군요. 서로 놀이방법을 제안해서 해보았습니다.

나이차이가 있다보니, 게임을 할때 난이도를 달리해서 하니 둘다 재미있게 놀수 있었습니다.

여러 놀이 중 아이들이 가장 좋아한 놀이는 일명 ' 사과똥 싸기' 입니다.

다리 사이에 사과 콩주머니를 끼고 콩콩 뛰어가서 줄로 동그랗게 만든 구멍에 앉아 사과똥을 싸며 재밌어했습니다.

줄은 매끄럽고 약간 탄성이 있으며, 사과 콩주머니는 색이 선명하고 촉감이 부드러워 둘째가 계속 만지며 좋아했습니다.

둘째는 혼자 사과 콩주머니를 조물조물 만지며, 시장놀이도 하고 애착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가지고 놀거리에 슬슬 한계가 왔는데

덕분에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교육정보에 올라와있는 자료들도 참고해서, 아이들과 한번 해볼까 합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 아이들과 함께 하는게 쉬운 일은 아니니, 이 위기를 기회로 삼을까 합니다.

감사합니다.